[켄트백 구현 패턴] 스터디 회고

0. 스터디 진행

팀원들과 일주일에 1~2번 정도 논의하고 싶은 내용과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터디는 1시간을 넘기지 않으려고 하였으며 각자 준비한 내용들을 가지고 얘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하였다.

1. 켄트백 구현 패턴을 읽기 전에

그동안 코딩을 하면서 추후 변경사항을 고려하거나 변화 비용을 고려하면서 짠 적이 크게 없었다.

그리고 코딩을 하다가 애매한 상황이 오면 그때그때 내키는 것으로 선택을 하였으며 이는 코드의 일관성을 지키기 힘들었고 곧 유지보수 비용이 늘어나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평소에 자바나 객체 지향에 대한 지식을 중요시 했을뿐 코딩을 하다가 필요한 패턴에 대해 고민해보거나 따로 찾아서 공부할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때마침 팀에서 객체지향 스터디를 끝내고 다음 책을 고르던 중, 멘토님의 추천으로 "켄트백의 구현 패턴"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디자인 패턴 책인줄 알았지만 책의 목차를 보고 코드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여서 이 책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2. 읽고나서 느낀 점

책의 도입부부터 "본능에 의한 코딩을 지양하라" 라고 나와있다. 

이 구문에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주는 쪽으로 패턴들을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서 클래스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클래스의 로직과 데이터는 함꼐 사용되며 로직은 데이터에 비해 변화율이 낮다. 클래스 내부의 데이터는 
관련 로직에 의해 변화하며, 클래스 내부에서 사용하는 데이터의 변화율은 비슷하다.

 

평소 클래스의 로직과 데이터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적이 없던 나는 이런 글들을 보고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으며 코딩을 할때도 패턴들을 생각하면서 코드를 짤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예제 코드들도 많이 제공을 해주어서 텍스트로만 이해하기 힘들 내용들은 코드를 보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코드를 단순히 기술적인 관점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표현을 한 점도 매우 인상깊었다. 좋은 코드는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이는 곧 유지 보수 비용을 줄여준다는 말이 나에게 잘 와닿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기능 구현에 급급했던 나는 유지 보수 비용을 고려하면서 코드를 짜기 위해 노력했고 초반에는 설계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었지만 , 확실히 나중에 코드를 봤을 때 더 이해하기 쉽고 수정하기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말해주는 좋은 패턴들이 많기에, 다음과 같이 구현 패턴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블로그에 정리해두면서 읽으려고 하였다.

 

3.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아무래도 옛날 책이다보니까,기술이나 자바 코드 같은 부분에서 레거시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옛날 개발자들이 했던 고민들과 그로 인한 발전 방향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다른 아쉬운 점은 번역체가 살짝 어색한 부분이 있어서 이해에 방해가 조금 되었다.

이 부분들은 스터디 팀원들과 함께 문맥을 유추해가면서 의미를 알아맞추는 재미가 있었다.

4. 마무리 회고

비록 클론 코딩 프로젝트 기간이랑 겹쳐서 객체 지향 스터디보다는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였던 것 같다.

하지만 틈틈이 책을 보면서 다양한 패턴들을 프로젝트에 적용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팀원들과 매주 정해진 시간에 의견을 나누는 것도 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기술적으로 대단한 뭔가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개발자라면 누구나 고민할만한 상황에 특정 패턴을 추천해주는 느낌의 책이라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는 패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패턴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를 알려주고, 가치는 사용해야 하는 동기를 알려주며, 원칙은 동기를 행동으로 어떻게 바꿀지를 알려준다.

 

이처럼 패턴들을 다양한 상황에 대입해보면 충분히 유지보수하기 좋고 이해하기 좋은 코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